돌여울 2015. 8. 16. 13:39

하얀 길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寸松 高正松

눈 내려 쌓인 세상

산도 절도

하얗네 

 

내딛는 발자국도

머문 자리도 

 

눈도 귀도

하얀

하얀 길 

 

문밖 어디쯤

하얀

하얀 길이 있을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