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파에서 천지로
계단 길 오르고 오르면
백두 등성이엔 노랑만병초가 평화롭다.
그 너머엔 녹지않은 눈이 잔설인양 쌓여있고
보라, 백두의 등줄기
이 웅장함을...
그리고는 천지는 하늘에 우뚝,
맑은 물 깊게 품은 천지
보는 슨간
뭉클, 내 마음 뭉클진다.
아~, 대한, 백의민족이여!
저 먼 곳 한참을 보다가
구경하는 많은 사람들
그 틈에 나도 쭈그려 앉아
언제 다시 올까
그 마음에 한 컷을 담았다.
이제 남들처럼 뒤돌아서서 하산할 밖에....
이렇게
난 오늘 천지를 보았다.
2017년 7월7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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